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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浦路:중국 상해의 동대문 치푸루

**중국 시장 조사

by *망이* 2020. 1. 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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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에 동생이 놀러왔었다
동생이 "언니 상해에는 강남 지하상가 같은 도매로 옷파는 곳 없어? 중국은 다 싸잖아!"라고 말했고 문뜩 나도 치푸루 쇼핑몰이 생각났다

그래서 다녀온 치푸루
10호선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교통은 편했다

지하상가와 연결되어 있는 치푸루 쇼핑센터
치푸루에는 여러개의 쇼핑센터가 있고 그 중 한국관도 있다
한국관은 다른 곳 보다 더 늦게까지 영업을 하고 깨끗하다 하지만 가격측면에서는 비싸다

치푸루에 도착하니 많은 젊은 여성분들이 옷을 가득 사서 검은 비닐봉지에 넣어 가는데 한국의 동대문을 연상하게 하였다

잡화 옷 귀걸이 폰케이스 등등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지하상가와 이어진 쇼핑몰
우리는 구경을 할 겸왔는데 확실히 오프라인매장 치고는 저렴하다 (타오바오에 똑같은 제품을 검색하면 나오긴 한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는 쇼핑을 하고 있는데 몇몇 아저씨들이 우리에게 "아가씨~ 가방 필요없어 ? 가방? 샤넬~구찌~프라다"이렇게 말하는데 아마 치푸루에도 가짜 명품을 많이 팔고 있나 보다

공장할인점이라는 문구가 보이는 걸 보아, 공장에서 중간 과정을 다 생략하고 바로 물건을 가져온듯 하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저렴한 치푸루

옷을 잘 찾아보면 예쁜 옷도 엄청 많다
하지만 보는 안목이 없는건지 마네킹에 입혀둔 옷들은 모두 뭔가 한국과는 다른 느낌의 스타일이다

후드티는 50위엔부터 100위엔 (8317원~16634원)
롱 가디건은 128위엔 약 21291원이다
딱 강남 지하상가 혹은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에 있는 가게와 같다

나도 구경을 하면서 고터지하상가 같다는 말을 수도 없이 했다
가게들은 온라인 쇼핑몰도 하는지 택배아저씨들은 가게에서 많은 택배를 가지고 갔다
중국에서 온라인 쇼핑몰은 잘되면 완전 대박이다 인구수가 많다보니 한사람이 1원만 구매해도 매출이 어마어마하다

이래서 중국은 내수가 잘된다고 하나보다

아기들 옷도 판매중인데 너무 귀엽다
일반 기본 티셔츠는 39위엔 (6487원)
스웨터 니트는 59위엔 (9814원)
그리고 패딩은 189위엔 (31438원)
한국에서는 아이들 옷이 성인 옷보다 훨씬 비싼 경우가 많은데 치푸루의 아이 옷은 성인 옷보다 더 저렴하다

이곳 사장님 아이들이 함께 매장에 있었는데 아이들 패션센스가 장난이 아니였다

치푸루에서 구매 꿀팁으로는 가격을 말해주면 꼭 꼭 더 할인해달라고 해야한다!

여기는 뭘 판매하지 하면서 구경갔다가 오른쪽 외투가 마음에 들어서 가격을 물어봤더니 680위엔이라고 했다
한국돈으로 11만 3111원
그 돈으로 차라리 한국가서 옷을 사겠다 싶어서 구매를 하지 않고 나오려고 했더니 직원이 급하게 380위엔이라고 말했다 380위엔은 6만 3209원
순식간에 금액이 50%할인이 되었다

일단 듣고 나와서 한바퀴 더 돌고 구매를 하러 다시 들어갔다
직원분께 380위엔 맞죠? 라고 하니 맞다고 했다
꼭 더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매해야겠다

구매를 하고 나서 티스토리 포스팅을 위해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직원들이 막았다

그래서 이미 구매했는데 사진찍으면 안되냐고 하니 그제서야 옷을 손질하며 사진찍으라고 했다
타오바오에 검색할까봐 그런 건가 아니면 디자인이 유출될까봐 그런건가 나는 전자가 더 유력하다고 본다

옷은 털이 보드라웠고 고급스러워 보여서 마음에 들었다 주머니도 있었던 예쁜 외투
청바지든 치마든 어떤 옷에 입어도 잘 어울렸다

한국관이든 중국관이든 이렇게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는 곳이 있다
쇼핑을 하루종일 하다보면 허기지기 때문에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으면 좋았다

치푸루는 동대문과 같은 곳이였지만 동대문은 새벽에 물건을 판매한다면 치푸루는 아침부터 저녁까지만 영업을 한다

중국관은 오후 6시면 슬슬 마감준비를 하며 가게 문을 닫았다

한국관은 지어진지 얼마 안되어서 깨끗하다
한국관에서는 한국인 사장님들이 있는 가게가 몇몇있었다
옷은 패딩 니트 청바지 코트 등등 모든게 다 있었다 남자옷은 별로 없었는 것 같은데 여성옷을 구매하기에는 치푸루가 괜찮은 듯 하다

주변 중국 친구도 옷사러 치푸루 가자고 말했었는데 중국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치푸루 쇼핑몰이다

지하상가에는 이렇게 미용용품을 판매하는 곳도 있다 잡화를 더 많이 판매하고 있었다

붙이는 속눈썹부터 고대기 등등 미용용품이 있다
고터 지하상가처럼 길이 쭉 이어져 있었고 끝이 없어 보였던 치푸루 지하상가

 휴대폰 케이스를 판매중이였다
동생이 휴대폰 케이스를 사고 싶다고 해서 구경하는데 역시 새로 나온 아이폰 11 케이스가 가장 많았다
동생은 수납기능이 있는 케이스를 구매하고 싶어 했었는데 주머니가 있는 케이스는 아쉽게도 없어서 구매를 하지 않았다

겨울이라서 그런지 털이 있는 케이스가 인기 좋았다

한국관에서는 이렇게 한국어가 보인다
동대문 apm luxe place라는 말도 보인다

중국에서는 한국스타일 인스타스타일을 좋아하다보니 한국에서 가져왔다고 하면 인기가 더 좋은 듯 하다

치푸루 쇼핑몰 와보고 싶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갔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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