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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코스트코 : 중국 코스트코 1호점

**중국 시장 조사

by *망이* 2019. 11. 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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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코스트코 1호점이 상해에 생겼다
미중 무역 전쟁이라는 말과는 다르게 오픈하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찾았고 이 주변의 교통마저 혼잡해 졌다

나는 상해 코스트코가 오픈빨(??)이 빠졌을때 방문했다 (그것도 평일 저녁)


평일 저녁에는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래도 코스트코 주변에 도착하니 달콤한 향기가 가득하다

코스트코 근처에는 상해 한국학교가 있는데 아이들이 체육시간이나 수업시간에 코스트코에서 풍기는 향기롭고 달콤한 냄새에 집중을 하지 못할까 걱정되었다

코스트코는 오픈했을때 많은 중국인들이 찾던 곳이였지만 한달도 안되서 많은 사람들이 회원권 환불을 하러 왔다고 한다
(아마 본인이 사고자하는 물건들만 왕창 사고 만다는 뜻인것 같다)


오빠가 퇴근하고 바로 온 코스트코 였기 때문에 바로 매점(?) 음식을 판매하는 곳 부터 갔다

한국과는 다르게 식당에 의자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서서 식사를 해야했다
역시나 가격은 엄청 저렴했도 메뉴도 한국 코스트코와 비슷했다

베이크, 피자, 샐러드와 음료등등이 있었고 우리는 치킨베이크 하나 그리고 비프 베이크 하나를 주문했다

알고보니 베이크는 반틈 나눠 둘이서도 먹던데, 어쩐지 하나를 다 먹으려고 하니 배가 엄청 불렀다
이렇게 두개를 구매해도 가격은 36위엔이였다 !
(약 6120원)


거의 주문과 동시에 음식이 나왔고, 우리는 여기에 추가로 음료도 주문했다

음료를 주문하면 컵 하나를 주는데 원하는 만큼
원하는 맛을 마음껏 마실수 있다
직원분께서 다음에는 샐러드도 먹어봐요 맛있어요! 라고 말씀 하시는데 샐러드 샘플을 보니 맛있어 보였다

대부분의 메뉴는 17-20위엔이였으며
피자는 한판에 65위엔이다 (하지만 크기가 장난아니게 커서 많은 사람들이 포장해 갔다)


오픈이라고 쓰여진 카운터에서 결제가 가능하고 바로 음식이 나온다 !
내부는 엄청 넓었으며 직원분들의 옷차림이 단정했고,
평일 저녁시간 (월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찾는 손님이 많지 않아 우리는 빠르게 주문하고 음식을 받을 수 있었다

한국코스트코와 다른점이 없던 식당코너
하지만 코스트코 내에 취급하는 제품들은 달랐다
(이번에 방문하고 느낀 것은 한국 제품이 대용량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었고 많은 중국사람들이 한국 제품들을 구매하고 있다는 것이였다
그만큼 경쟁력이 있던 코스트코의 한국 제품들!)


피자 크기가 정말 크다
이태원 매덕스 피자가 생각 날 만큼 한조각만 먹어도 배가 부를 것 같았다
피자는 따뜻하게 보관하기 위하여 따뜻한 등이 나오는 쇼케이스에 보관하고 있었다

피자 인기가 좋아서 식을 틈 없이 바로바로 새것으로 채워졌다

사람들이 먹을 공간이 마땅하지 않아 다들 피자 쇼케이스 앞에서 먹고 우리는 케챱과 마요네즈 담는 곳에서 먹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된 상해 코스트코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곳이라서 그런지 완전히 새것같다는 느낌은 없었다는 것이 아쉬웠다


오빠가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는데 이곳에는 빙홍차(레몬홍차?)가 있어서 음료를 시켰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냥 마시면 빨간 문구로 무료로 마시지 말아라는 멘트가 있을까..;

한 컵만 구매하면 여러명이 마실 수 있도록 리필이 가능한데 이 한 컵 구매하는 것이 힘들었을까

음료는 콜라와 사이다 빙홍차 다이어트 콜라가 있었으며 얼음도 기계에서 바로 받을 수 있었다


마요네즈와 케챱 그리고 챱핑된 피클이 있던 곳
사람들이 대부분 핫도그를 주문해서 담아 먹었다

나는 베이크를 먹다보니 약간 물리는 느낌이 있었다 아무래도 치즈가득 닭고기 가득 크림소스 가득한 베이크라서 느끼했나보다

그래서 베이크에 양파를 조금 더 추가해서 먹었더니 훨씬 느끼한 맛이 줄어 들었다

피자를 주문하면 접시를 주지만 핫도그나 베이크는 접시와 포크를 따로 제공해 주지 않아서 요청을 해야했다


챱핑된 양파도 이렇게 따로 준비되어 있다
한국에 있는 코스트코를 그대로 가져온 것 처럼 꼭같다
양파 챱을 碎洋葱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이번에 알았다

생활하면서 배우는 중국어들이 많다
양파 챱을 흘릴까봐 입구부분에는 통을 두었으며 청소하시는 분이 계속 이 주변을 정리하며 닦았다


하나만 먹어도 배부를 만큼 양이 엄청 많았다
반틈을 먹고 못먹을것 같았는데 다행이도(?) 양파챱의 힘으로 다 먹을 수 있었다

베이크는 호일에 포장되어서 나오는데 따뜻했다
주문과 동시에 바로 나온 베이크인데 온도와 맛 모든 것이 훌륭했다

중국 코스트코는 한국과는 다르게 입장할때부터 회원카드를 보여줘야한다
한국은 계산할때 보여준것 같은데 이 부분이 달랐다

그리고 한국 코스트코를 안가본지 오래되어서 기억이 안나지만 중국 코스트코는 휴대폰안에 회원카드를 등록해 손쉽게 보여줄 수 있었다



입구에서부터 보이던 아이폰 시리즈
광군절때 에어팟2를 구매했는데 광군절 할인가격과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중이였다

그리고 아이패드도 있었는데 곧 아이패드를 살 예정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봤다
그래도 이런 전자 기기나 명품은 한국이 중국보다 훨씬 저렴하다

중국은 명품이 비싼편이때문에 우리는 비싼 물건은 한국에서 사자고 했다
(닌텐도 스위치만해도 십만원정도 차이가난다)


맥북도 있다
오픈시점에는 많은 사람들이 코스트코에 몰려 물건을 구경하고 고르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했는데 우리는 다행이도 편하게 여유롭게 구경을 했다

처음에 입장하면 전자기기코너부터 있고 제일 안쪽은 즉석요리들 그리고 양옆으로 생필품이 있는데
한층에 모든 물건을 판매하고 있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은 것같다)

다만 생각보다 너무 대용량이라서 실제로 산 물건은 많지 않다 (하지만 거의 10만원 넘게 물건을 샀다)


그리고 명품가방과 시계도 판매중인데 몇몇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가격과 코스트코의 가격을 비교하고 있었다

프라다, 입생로랑, 마이클코어스 등등 중저가부터 고가까지의 다양한 브랜드의 가방들이 있었다

비싼 제품들은 이렇게 유리 쇼케이스 안에 있었고 직원분에게 요청을 하면 구매가 가능했다

구매할 계획이 없어서인지 가격을 제대로 보진 않았다


델 노트북!
노트북도 판매하고 노트북 관련 전자 기기들도 판매중이다
속도와 성능을 비교해 볼수 있도록 이렇게 샘플을 켜두었다

나도 노트북을 사긴 사야하는데 일단 아이패드부터 사야겠다


아이패드 프로 11
256gb 6878위엔
(한국돈으로 1,169,260원)
한국이 십만원 정도 더 저렴한 듯 하다
비싼 전자기기는 확실히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생각을 또 한번 했다

코스트코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데도 불구하고 한국 인터넷 상에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보다 비싸다

이번에 한국가면 전자상가를 한번 둘러봐야겠다


생각보다 예뻤던 필라 집업 후드
165.9위엔으로 28,203원이다
사이즈는 스몰부터 투엑스라지까지 있었고 회색 군청색 검은색이 있다

옷감자체가 괜찮았거 안감은 따뜻해서 많은 사람들이 구매한 것 같다
미국에서 수입해서 와서 한국에서도 미국 해외 직구로 구매가능한 제품인데 (그것도 6만원대) 저렴하게 구매할수있다

나는 한국과 중국을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중국에서 저렴한 제품이 뭔지 한국에서 저렴한 제품이 뭔지 비교를 하며 구매하는 센스가 있어야 할 듯 하다


예전에 유행하던 리바이스 청바지도 있다
379.9위엔으로 64,549원이다
남자 사이즈였기 때문에 허리 30-38
기장 32-34의 사이즈가 준비되어 있다

코스트코에서는 다양한 우리가 잘 아는 브랜드의 제품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
전자기계는 한국에서 식품과 의류는 코스트코에서 구매해도 괜찮겠다

즉석식품 코너와 빵 베이커리 코너가 함께 붙어 있었다
즉석식품중에서는 구운 닭요리가 가장 인기가 좋아 카트마다 닭구이는 한봉지씩 다 들어있는 듯 했다

중국 코스트코는 내가 늦은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몰라도 시식코너가 없었다
시식코너가 한번 고기류에서 열렸는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시식을 하고 구매해갔다

육류코너에는 불고기가 있었는데 한국의 불고기를 보니 내심 뿌듯했다
그리고 중국사람들이 불고기를 많이 카트에 담는 것을 보고 더더욱 뿌듯했다


사고는 싶은데 집에 사는 사람은 많지 않아 무엇을 사야할 지 망설이던 찰나~
내가 너무 좋아하는 과일인 패션후르츠를 보게 되었고 바로 구매하게 되었다

패션후르츠 얼려먹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저렴하게 잘 구매한 것 같다
포장된 한 봉지에 34.9위엔의 패션후르츠
한화로 약5,933
새콤한 맛이 좋은 패션후르츠,
중국은 농산품 자체가 저렴해서 과일 채소를 쉽게 먹을 수 있는데 코스트코역시 과일이 저렴하다


전복도 무게마다 금액이 다르긴한대 한팩에 190~220위엔으로 판매중이다
총 20미에 200위엔정도면 (약 34000원) 엄청 저렴!

오빠랑 살까말까하다가 이거 쩌먹는게 더 힘들겠다라는 결론이 나와서 결국 구매하지 않았다

목살도 한팩을 구매했는데 1.43kg에 130위엔에 구매했다 130위엔(22,100원)
오빠랑 다음부터 우린 코스트코 오려면 고기나 사러 오자고 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구매한 사람크기 만한 테디베어
하나에 175위엔이였다

요즘 상해 카페들을 보면 이 인형이 있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집에서도 침대에 두고 끌어안고 자면 푹신푹신해서 잠이 잘 올것 같은데 가져가는게 정말 힘들겠다

우리는 이날 차를 들고 가지 않아 택시로 이동했는데 물건을 몇개 안사도 힘들었는데 저 인형을 택시 이동한다면 엄청 고생할 것 같았다


피자를 구워낼 수 있는 오븐도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오븐은 35000위엔정도로 5,950,000원이였다
피자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을 위한 제품인것 같다
실제로 코스트코는 대용량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가게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다
그래서 open이라고 쓰여 있는 네온사인도 판매하고
말통 세제도 판매한다
(가정집에서는 매일 매일 써도 다 못쓸만큼의 대용량 제품들이 많다)


즉석메뉴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랍스타 샌드위치
129.9위엔으로 22,083원이고 한 팩에 세개의 샌드위치가 들어있다
랍스타 샌드위치라고 이름만 그렇게 붙어진것이 아니고 랍스타 살이 가득 들어있다

코스트코의 빵과 베이커리류는 유통기한이 짧기 때문에 빨리 먹어줘야한다
집에서 밥을 잘 먹지 않기 때문에 대용량 빵을 사면 분명히 유통기간 안에 다 못먹을거라고 내려놓은 제품들이 많다

실제로 베이커리 베스트 메뉴는 100위엔 치즈케이크 홀케익이였다


중국 코스트코에서 제일 인기 많았던 제품은 아마 마오타이주가 아닌가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마오타이주를 구매하기 위해 회원권을 구매하고 마오타이주를 구매후에는 회원권을 환불한다는 말도 많이 있었다

마오타이주는 오픈 첫날 수량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만 병을 준비했다고 하는데 그게 모두 완판되었다)

용모양의 병에 술이 담겨있어서 독특해서 사진을 찍어온 위의 사진


잔스포츠 백팩도 있고
칸켄백팩도 있었다
기본 디자인으로 무난하게 매고 다니기 좋을 듯 하다

코스트코는 정품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중국에서 구매하지만 가짜를 구매했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 듯 하다
잔스포츠 백팩의 태그에는 합격증이 적혀있다



이렇게 우리는 목살스테이크, 크래미, 패션후르츠,
와인, 껌(;;), 치약세트를 해서 700위엔이 나왔다

언젠가는 가봐야지 하다가
퇴근하고 가서 피곤했지만 그래도 쇼핑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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