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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虹桥花卉市场 : 상해 꽃 도매시장

**중국 시장 조사

by *망이* 2019. 11. 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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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은 점심시간때 다녀온 상해 꽃 도매시장
집이랑 정말 가까이에 있어서 다녀왔다
마침 집에서 키우던 다육이 1개가 어마무시하게 커져서 다육이를 하나더 사와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하나보다는 여러개를 키워야 더 재밌다고 했다)
나름 키우는데 소질이 있는것 같다



상해 홍교 화훼 시장 위치,
상해는 다양한 도매시장이 있는 것 같다
다음에는 치푸루에 있는 의류도매상을 다녀와야겠다
한국보다 훨씬 더 시장이 잘 형성되어 있는 상해

(기회가 된다면 도매시장중 세계 제일로 큰 이우도매시장도 다녀와야지)

따중디엔핑에도 고객들의 평가가 좋은 화훼시장
한국에 있을때도 고속버스터미널 화훼도매시장을 자주 갔는데 꽃은 언제봐도 좋다


이렇게 빨간 간판이 보이면 이 안으로 들어오면 된다
(중국은 정말 빨간색을 좋아하는듯.)

처음에 이 간판을 보고 다왔다고 생각해서 입구에서 바라보았는데 아무런 건물도 없고 도로만 이어져서 아닌줄 알았다

차가 들어오기 위해서는 주차비가 있었고, 디엔동이나 자전거는 출입이 불가능하다


화훼시장은 꽃도매시장인 a존부터 수공예품 판매점인 e존까지 있다

규모가 그렇게 큰편은 아니기 때문에 둘러보는건 금방이면 끝났다
하지만 확실히 일반 꽃집에서 판매하는 꽃들보다 저렴하고 퀄리티가 좋았다

a존인 화훼존 이외의 다른 존은 사람들의 방문이 적어 망한 가게도 몇몇 보였다


자전거 출입금지 표시판이 보이고,
운영시간은 8시 30분부터 18시까지이다

원래 꽃을 좋아하기때문에 가끔 꽃을 샀는데 이번에도 집이 허전한것 같아 집에 둘 꽃과 유칼립투스(향이 좋아서 사고 싶었다) 그리고 다육이, 화분을 살예정이였다

매번 꽃다발을 받아도 화분이 없어 그냥 말려뒀는데
이번에는 시들어도 조금 오랫동안 꽃을 보존시켜볼 생각이다

가을이라 국화가 많겠지라며 생각하고 왔는데, 역시나 국화꽃이 가장 많았다


야외에도 꽃가게가 몇개 있었다
야외 꽃가게는 화분채로 판매하고 있었다

만약, 내가 한국에 돌아가게 된다면 내가 키우던 식물들은 그대로 중국에 두고 와야했기 때문에 화분에 있는 식물들은 구매할 생각도 못했다

다육이도 어머님이 키우시는 걸 보고 관심이 생겨 키웠는데 어머님이 다음에 상해갈때 몇개 줄테니 가져가라고 하셨다
너무 감사했지만, 상해로 식물을 가져오는 건 안되었기에 다음에 한국들어가서 살게 되면 받기로 했다 ​


바깥에 있는 가게는 3개정도였다
화훼시장에 도착하자마자 풍기는 향긋한 꽃냄새에 취할뻔 했다

그리고 화훼시장도 화훼농장에서 바로 오는 차들이 입고를 계속적으로 하고 있었고
오늘은 평일이였음에도 불구하고(수입박람회라 자체적으로 휴무가 가능한 날이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화훼시장을 방문하고 있었다

내가 느낀바로는 고속터미널 화훼시장보다는 규모가 작다 하지만 훨씬더 관리가 잘되는 느낌이고, 깨끗했다



나는 먼저 a구역 3호문으로 들어갔다
몇바퀴만 돌면 끝나는 작은 규모라서 가격을 묻고 떠나간곳이 많았는데 그곳을 다시 갔는지 기억이 안난다

무튼 여기서 퐁퐁이국화도 사고 유칼리도 샀다


들어가자마자 나를 반기고 있던 다육이들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5개에 작은 다육이 세트는 70위엔을 달라고 했다 (약 11000원)
그리고 화분도 아닌 플라스틱에 담겨있는 다육이는 20위엔이라고 했다 (3400원)
예전에 5월 로즈데이를 맞이해서 처음으로 데려온 다육이가 화분까지해서 20위엔정도였던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그래서 나는 화분포함해서 20위엔 이상의 다육이를 열심히 찾았다
다육이는 다양한 종류가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신경써서 골랐다


예쁜 화분에 담긴 다육이일수록 가격이 비쌌다
한국에서는 화분 4000원에 다육이 하나에 1000원씩 더 받는다고 한다 (화훼시장기준)

내가 구매한 다육이는 다양한 종류가 한 화분에 있는 예쁜 다육이로 25위엔 (약 4000원)을 줬다
바로 아래 구매후기도 써두겠다

선인장도 있고 키우기 쉬운 다육이
단, 물은 한달에 한번만 주고 햇빛을 많이 줘야 예쁘게 큰다고 한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물도 이주에 한번씩 줘서 다육이가 위로만 쭉 쭉 크고 있다



그리고 꽃다발만들때 사용하면 좋은 꽃들이 가득하다
나는 집에 둘꺼라서 많은 꽃송이가 필요한것은 아니였다
그리고 유칼립투스와 함께 둘 예정이였기 때문에
잔잔한 꽃송이보다는 큰 꽃 몇송이면 충분했다

직원분들은 다 친절했으며 하나하나 친절히 설명해주셨다
내가 유칼립투스와 함께 장식하고 향기가 좋은 꽃을 원한다고 하니 다양한 꽃을 추천해주셨다


a존의 앞부분은 대부분 다육식물이 있다면,
다육식물 옆쪽에는 꽃들이 가득하고 그 뒤에는 화분에 담겨있는 꽃들도 많다

이상하게 가게 주인들마다 나리꽃을 추천해주셨다


꽃들은 꽃다발로 판매하고 있는 꽃집도 있었다
상해에서 꽃다발 꽃을 사려면 적어도 200원 이상 (약 34000원)이 드는데, 도매시장에서 구매를 하게되면 훨씬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장미 튤립 국화 나리꽃등등이 있었는데 튤립은 분명 여름꽃일텐데 라고 생각했다
퐁퐁국화를 구매하였는데 마침 2송이만 포장이되어 있어서 얼마냐고 여쭈어보니 1송이에 5위엔 2송이에 10위엔 (약 1700원)이라고 해서 바로 달라고 했다

퐁퐁국화는 하얀색 노란색 보라색 초록색이 있었다
하얀 국화는 뜻이 안좋기 때문에 노란 퐁퐁이를 구매했다


화분도 판매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가게들이 화분은 다 팔고 있다
하지만 나는 화분만 판매하는 전문점에서 구매를 했다

제일 저렴한 화분이 뭐냐고 하니 유리화병이라고 하셨고,
똑같은 화병이 다른 곳에서는 25위엔이였는데 전문 화병가게는 20위엔이라서 그것도 구매했다

(원래 작은 유리병도 함께 사려고 했는데 그건 다음에)


유칼립투스는 대부분의 가게에서 다 판매하고 있다
유칼립투스 향자체가 좋아서 코알라의 주식이라고 하는데 유칼리는 말려도 향기가 남아있어 좋은 풀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스트레스 완화에도 좋고, 비염있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하는 식물이다
유칼리투스도 조금만 달라고하니 10위엔에 한묶음을 주셨다

생각보다 양이 많았던 유칼립투스
꽃말은 추억이라는 유칼립투스​


리본 도매상도 있다
들어가보진 않았는데 이런저런 예쁜 모양의 리본이 많다

어릴때 친구랑 리본핀을 판적이 있었는데 그때 리본끈을 사기위해 서문시장 도매상을 요리조리 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때가 고등학교 1학년이였는데,

꽃에 장식할 재료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으니 꽃과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들은 도매상가에서 모든 물건을 다 떼와도 좋겠다


이외에 골동품가게와 장식용품가게가 있다
와서 구경하면 즐거운 도매시장이다
눈과 코가 즐거운 홍차오화훼시장,

지금은 곧 크리스마스시즌이기때문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용품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었다

화병도 샀으니 앞으로는 꽃을 사러 자주 방문해야겠다


아직 두달이나 넘게 남았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난다
이렇게 a존 구경을 다 마치고 a존 건물을 나와서
다른 곳으로 향하여 보았다

​​이 도매시장 뒷편에는 차를 마시는 공간도 있다 다기세트도 판매하고 뭔가 여유롭고 조용한 공간이였다


그리고 새소리가 들려서 왔더니 이렇게 금붕어와 새를 판매하는 곳이 있었다
귀뚜라미도 판매중이였는데 이전에 라오지먼에서도 귀뚜라미 판매하는 걸 봐서 이번 방문때는 그러려니했다

귀뚜라미 싸움을 위해 귀뚜라미도 비싼금액에 판매중이였고, 귀뚜라미로 인해 산업이 되는 신기한 중국이다


가재도 있고 거북이도 있고
요즘 무엇인가를 키우고 싶은데 강아지와 고양이는 내가 책임을 지지 못할 것 같아 보류중이다

집에 둘다 일을 하고 적어도 몇시간은 집이 비워져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고려해보자고 했다
그래서 다육이를 키우는데 요즘은 또 물고기가 눈에 들어온다
(뭐든 외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들어가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을 전제로 깔고 시작하는것 같다)


거북이 크기를 봐서는 자라같지만
정말 크고 크다
거북이 크기도 다양했다


게도 있다 없는게 없는 신기한 상점이다
게도 개체수가 엄청 많고 새빨게서 신기했다

그리고 수경식물도 판매중이였다
새들도 있는데 새들이 좁은 새장에 여러마리가 갇혀있어 너무 물쌍해 보였다



새장 청소가 잘이루어 지지 않는듯 하다
하지만 새와 물고기를 판매하는 가게가 이곳뿐이였기 때문에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가게 바로옆에는 애완동물 용품 샵이 있었다

​​


e존은 바로 골동품과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여기서 화분을 살까했는데 내가 원하는 디자인의 화분이 없어 구경만 했다

사람들의 방문이 뜸하고 망한 가게도 많았지만 중간 중간 이런 가게들이 있어 구경하기에는 좋았다


장식이 예쁜 자기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저런 이쁜 화병에도 꽃을 키워보고 싶다

볼거리가 많은 화훼시장,
홍차오 화훼시장 이외에도 징안스에도 화훼시장이 있다
그리고 이곳보다는 더 작은 규모이지만 가까운곳에 또다른 꽃가게가 많이 있는 시장이 있다
(예전에 다른 꽃시장을 다녀온적이 있는데 확실히 홍차오 화훼시장이 그곳보다는 크다)
​​



그릇 판매점이 있는데 생각보다 비싸다
이상하게 이 가게는 서양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었다
귀여운 찻잔부터 밥그릇까지 다양했고
유니크한 모양때문인지 절대 저렴하지 않은 그릇들
투명한 유리잔을 구매하고 싶었는데 다음에 사야겠다
(일단 월급부터 받아야한다)..

도매시장치고는 가격대가 있던 그릇가게


집에오자마자 사온 꽃들을 내려뒀다
화병가게 아저씨께서 꺠지지 말라고 뽁뽁이로 감싸주시기까지 했다 너무 감사하다


폼폰국화는 10월에 개화를 한다고 한다 

상해는 한국보다 조금 더 따뜻하니 지금이 딱인거 같다

그리고 꽃말은 진실, 성실이라고 한다 

​다육이도 원래 키우던 다육이 옆에 두었다

원래 키우던 다육이도 이전에는 저렇게 조그만했는데 지금 어쩌다 저렇게 커버린건지


다육이 물주면서 흙이 반이상 날라가버려서 다육이가 그냥 뽑힐거 같아 

이전에 까르푸에서 사온 흙도 옆에 두었다 

다양한 다육이가 한 화분에 있어서 더 예쁜것 같은 이번에 구매해온 다육이


원래 키우던 다육이는 크기가 커져서 아마 다음에 날이 따뜻한 봄에 분갈이를 해줘야겠다


​사온 유리병에 폼폰국화와 유칼립투스를 배치해두었다

유칼립투스가 10위엔에 양이 많아서 몇개는 침실에, 몇개는 드라이플라워와 함께 배치해두었다

유리병에 물을 넣고 이렇게 포인트로 폼폰국화를 두니 집 자체가 생기있어보인다

집안에 유칼립투스와 국화 향이 가득 퍼지길 바란다 

​그냥 꽃을 집에 둔것 뿐인데 분위기가 완전 달라진 집

​꽃꽃이는 소질이 없는데 아무렇게나 둬도 

그자체로 예쁜 폼폰국화와 유칼립투스


유칼립투스가 공기정화역할도 해준다고 하는데

중국의 공기(상해는 덜하지만) 내부 공기를 잘 정화해주길 바란다

침실쪽에는 기존에 있던 디퓨저에 유칼립투스 두개를 넣었다 

이 마저도 포인트가 되어 예쁘다 


앞으로 자주 방문할 것 같은 꽃시장 

다음시즌에는 더 예쁜 꽃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지만 겨울이라 기대하긴 어려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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