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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통양시장 : 롤렉스 데이저스트

**중국 시장 조사

by *망이* 2019. 11. 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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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에는 두개의 짭시장이 있다
한곳은 우리집에서 너무나도 가까운 통양시장
그리고 다른 한 곳은 과학기술원(?)역 지하상가에 있는 시장

집에서 5분정도 걸리는 위치이기 때문에 구경할 겸 다녀왔다
아는 지인분이 통양시장에서 시계를 구매하셨는데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가 너무 좋았다


통양시장은 총 1층부터 3층까지 있는데 현재 3층은 영업을 종료한 가게가 많다
영업을 종료하지 않은 3층 점포들은 한국 의류를 많이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의 제품들은 1층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예전보다 점포의 수도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통양시장에는 여전히 많은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처음에 시장이라고 하여 완전 전통시장, 재래시장을 생각했는데 막상 통양시장을 와보니 작은 점포들이 모여있는 작은 쇼핑몰 같았다



atm도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통양시장 대부분의 직원분들은 한국어가 능숙하다
아무래도 통양시장이 위치하는 곳도 코리아타운인 홍췐루 근처이기도 하고 많은 한국인 관광객, 손님들이 찾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서 말조심을 해야할것 같다

"좀 비싼거 같은데.."라고 말하면 바로 직원분이 "안비싸요 이거 원래 가격은 더 비싸요"라며 말씀하신다

언니 벨트 가방 여기에 있어요~라면서 호객행위를 하고 몇몇의 사장님들은 시계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최상급의 물건을 원하면 갑자기 비밀의 방으로 데려가는데 단속을 피하기위해 다 감추어두고 있었다
그 방에는 퀄리티 좋은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칸켄 미니백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찍어왔다
유치원 아이들이 매고 다니면 너무 귀여울 것 같다
미키가 그려진 가방은 아넬로 가방이다

다양한 브랜드가 있는 통양시장
(물론 다 가짜지만, 정말 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이다)

몇몇 제품은 퀄리티가 떨어지고 저렴한 제품도 있지만 몇몇 제품은 퀄리티도 좋고 저렴한 제품도 있다


아이들 장난감도 판매중인 가게도 있다
이불, 스카프, 텀블러등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중이다
꼭 가짜상품을 사기위해서가 아니라도 구경하며 보기 좋다

여기에 있는 네일아트샵도 젤네일 월톤에 엄청 저렴한 가격에 받을 수 있다 (다만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

통양시장은 그자체가 큰게 아니라서 조금만 돌면 다 구경을 해버린다
그리고 여기 제품들도 광저우에서 만들어 오는 제품들이 많았다

확실히 광저우는 의류, 잡화, 패션 등등 관련해 최대 생산 도시인것 같다


키플링 가방도 있다
고등학생때 잠시 인기가 좋았던 키플링 가방
고릴라 인형이 인상깊은 키플링 가방은 여기서 다양한 디자인으로 판매중이였다

중국은 이 가짜제품을 판매하는 산업이 크기 때문에 중국에서도 쉽게 제재를 취할 수 없다고 한다
이 산업을 폐지하고 강하게 단속하게 된다면 경제가 휘청거릴 정도로 지금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짜제품들

래플리카 판매하는 분들도 정말 정말 많다


토리버치백
생각보다 퀄리티도 좋고 예뻤다
컬러도 여러개였고 딱 장보러 다니거나 가까운 거리를 다닐때 좋을 것 같다

현재 홍콩에서 샀던 토리버치가방을 4년넘게 쓰고 있는데 어떤 코디에도 잘어울리고 효율성이 너무 좋다
제품 중에는 디자인은 해당 브랜드에 없는 디자인인데 로고만 박혀있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짜 제품을 살때는 꼭 인터넷으로 진짜 제품 이미지와 비교를 해서 퀄리티를 봐야하고
박음질 마감상태도 잘 확인을 해야한다

아는 동생이 여기서 가방을 샀는데 몇일 안써도 어깨끈 부분이 해져 보풀이 일어난다고 했다
(그래도 가짜는 어쩔 수 없는 가짜이다)


또 마음에 들었던 챔피언 점퍼
날씨가 바뀌어서 통양시장에서 판매하는 제품들도 겨울을 맞이하고 있었다

질을 확인해보려고 안쪽을 보니 따뜻하게 담이 들어 있었다
겨울에 입으면 따뜻하게 좋을 듯 하다

예전에 몽클레어 점퍼를 오빠가 구매해서 입었는데 역시 가짜는 가짜라면서 점퍼를 입고 겨울에 나가면 너무 춥다고 했다
점퍼안에 거위털이 있다고 했지만 비밀옷만 입고 나간 느낌이 강하다고 했다


스카프도 판매한다
나는 작년 겨울쯤에 여기서 스카프랑 목도리를 구매했는데 정말 잘하고 다녔다

스카프 역시 펜디, 구찌, 샤넬 등등 다양한 브랜드의 스카프가 있는데 어머님 선물로 딱 좋을 것 같다
목도리도 캐시미어제품이라고 판매하고 있는데 (믿진 않지만) 질이 좋았고 겨울에 하고 다니기에 따뜻하고 좋았다

가을이 되니 스카프가게를 찾는 손님들이 많았다
형형색색 다양한 모양의 스카프와 목도리가 있었다


구찌 벙거지 모자도 예쁘다
구찌 버킷햇으로 실제 판매 가격은 70만원 정도에 해외 직구를 해야하지만 이곳에는 구찌 가품 모자도 판매한다

하나하나 가격을 물어보진 않았다
(어짜피 구매하진 않을거라..)

통양시장의 캡모자는 정말 저렴하다
발렌시아가, 나이키, 티미, 아디다스 등등 많은데 한국돈 7000원이면 구매가 가능하고, 여러개를 구매하게 되면 더 할인을 해주신다



이렇게 다양하다
하지만 퀄리티는 좋지 않다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는 발렌시아가, 나이키, 타미, 아디다스 브랜드 불문하고 그냥 모자 하나에 7000원이다



시계를 보기위해 한 가게를 들렸다
시계들은 이렇게 가득 서랍에 개별 포장이 되어 보관중이였으며 여기 안에 있는 제품들은 퀄리티가 좋지 않았다
불가리, 까르티에 등등 유명한 브랜드의 시계들이 가득했다


시계는 고가의 제품이라서 그런지 갑자기 사장님께서 가게 문을 닫고 보여주셨다
영업이 끝났다, 영업을 안한다라는 것을 경찰에게 보여주기라도 하듯 숨기셨다

롤렉스 시계를 보았는데 오른쪽 금색은 건전지로 작동하고 나머지 두개는 자동작동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퀄리티는 정말 좋았다
하지만 통양시장의 퀄리티는 광저우나 래플리카 전문 판매점보다는 떨어진다 하지만 저렴하다

래플리카 전문 판매점은 포장까지 완벽하지만 이곳은 상품만 완벽하고 나머지 케이스나 다른 부가적인것은 없다


금장으로 된 롤렉스 데이데이트
거의 2천만원하는 제품인데 실제 제품과 비슷하게 제작하였다
그리고 제품은 건전지로 움직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가벼웠다
제품자체가 엄청 고급스러웠다

롤렉스 시계를 구매할땐,
지인소개로 왔다고 하니 "우린 친구니까 싸게줄께~"라고 말하셨다
정말 처음 부른 가격부터 엄청 저렴했는데 거기서 20위엔 더 깍아 달라며 말하고 흥정을 했다


예물시계로도 인기가 많은 롤렉스 데이저스트
깔끔함이 예뻤다

유리판에는 작게 롤렉스 로고가 선명하게 그려져있는데 가품을 만들어내는 실력에 깜짝 놀랬다

이곳은 as역시 3년까지 무상으로 지원해줄수 있다고 했다
롤렉스, iwc, 태그호이어, 오메가등등 브랜드는 다 가지고 있었고 고가의 제품과 퀄리티가 좋은 제품은 따로 보관하고 있었다

이 제품도 실제로 사게 된다면 400-500만원정도 하는 롤렉스 데이저스트 시계


다른 색상은 없냐고 하니, 로즈골드 색상도 있다고 보여주셨는데 로즈골드는 남성분이하기보다는 여성분에게 더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시계알이 큰걸 선호하지 않는데 시계알도 작고 깔끔함이 예쁜 롤렉스 시계였다


실제 착용 느낌
확실히 로즈골드라서 그런지 여성시계같은 느낌이 더 강하다
시계를 찼을때의 묵직함도 느껴졌던 제품

데이트저스트는 1945년 부터 제작된 시계사(史)에서 가장 의미있는 시계들 중 하나이다.
동시에 이 시계는 가장 "롤렉스 다운" 시계이자 대중적 인지도를 기반으로 부의 상징이 된 시계이다.


시계를 차기위해 열었을때도 깨알같은 로렉스 디테일이 있다
로렉스라는 로고와함께 일련번호가 적혀있는데
실제 롤렉스와 비슷한 모양으로 제작이 되었다

시계를 오픈하는 방법이 어려워서 당황하고 있으니 직원분께서 여는 방법도 알려주셨다(;)
통양시장을 다니면서 주변 지인들이 사는 것을 많이 봤는데 이가게만큼 저렴하고 퀄리티가 좋은 곳은 없었던 것 같다


데이저스트는 두가지 디자인이 있었으며 하나는 금색 하나는 로즈골드였다
자동 시계였기때문에 배터리 교체의 귀찮음도 없고 수리도 무상으로 가능하니 좋았다

날짜를 표시하는 판에는 볼록하게 유리가 나와있어 보기에 편하다


롤렉스 데이저스트 약 10만원의 금액이였고
실제로 보고 구매하는 제품인데 퀄리티가 좋아서 마음에 들었다

데이저스트 제품 시계판 뒷면에 아무런 모양이 없어서 가품이라서 그런가 했는데, 실제 제품도 모양이 없었다

정말 제품을 진품과 똑같이 만들어 내려고 했나보다


이 제품들은 오메가
오메가는 확실히 알이 크고 더 남성적인 느낌이 강한 것 같다

오메가와, 퀄리티가 좋은 제품들은 이렇게 따로 보관을 하고 서랍장에서 조금조금씩 꺼내 보여주었다
단속을 피하기위해 제품들을 다 숨겨두셨다

제품들마다 설명을 해주시며 새로나온 제품도 보여주셨다


오메가 시계까지 확인을 하고, 모든 일을 다보고 나가려고 하니 직원분이 그제서야 가게문을 다시 열었다

시계를 처음에는 포장도 안해주시길래 곽이라도 달라고 했다
통양시장에서 구매를 하면 포장은 대충해주신다
만약 전문 가품 판매하는 곳이라면 포장곽도 그 브랜드와 똑같은 포장곽에 제공을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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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검은 박스에 담아서 준 롤렉스 시계
그래도 가품이지만 엄청 진짜 같은 모양을 보여주고 있다

아는 분이 부탁해서 구매를 한것이였는데
원래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해서 한국에 있는 지인분도 만족을 했다

하지만 3년 무상 수리이지만 상해를 오지 않는 한, 수리를 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


시계 조절 장치에도 로렉스의 로고가 세겨져 있다
정말 세심한 부분까지 다 진품처럼 만들려고 노력한 것 같다

하지만 전문점에서 구매한것이 아닌만큼 약간 아쉬운 퀄리티는 보였다
예를 들면 시계줄에 금색부분과 회색부분이 만나는 곳에 금색이 물들었는 게 보인다
하지만 아주 작은 부분이기 때문에 그리고 저렴하게 구매했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했다


로렉스 시계의 로고가 오픈 버클쪽에도 보인다
깔끔하게 마감되는 시계 버클부분


이렇게 구매를 마치고
통양시장 구경도 즐겁게 했다
다음에 시계를 또 사러 간다면 이번에 다녀온 가게에 가야겠다
지금까지 다녀온 곳 중에 퀄리티가 제일 좋고 저렴하다

통양시장 짭시 포스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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